대한민국 인구 5000만시대에 전라남도 아래쪽 ktx 종착역인 여수에 한 해 관광객이 1200만명이 방문합니다. 아직도 여수 안가 보신 분들에게 여수 여행에 대해 소개합니다. 너무 볼거리가 많은 여수. 한번 오고 나면 또 와야한다는 여수. 그중에서도 오늘은 미남크루즈 경험담을 들려드릴게요.
때는 2023년 1월 설 명절을 맞이하여 가족들이 모인 날. 다들 바쁘다 보니 평상시에는 모여서 밥 한끼 할 시간을 만들기도 힘들어 명절아니면 식사도 함께 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꼭 특별한 이벤트 같은 것을 하나씩은 해야해서, 이번에는 여수 불꽃놀이가 핫하다고 해서 갔습니다. 꿀팁들도 방출 할테니 기대하세요!!
미남크루즈 출항시간은 7시였었고, 30분 전 승선이라고 해서 저희는 과감하게 5시반에 승선시간보다 한시간 더 일찍 기다리자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명절이라 더 사람도 많았을 것같아서 자리싸움이 치열할거라 생각했거든요. 역시 사람이 많을 줄은 알았지만, 저희처럼 성격급한사람은 없었나봐요. 저희가 1등으로 기다리기 시작했고, 저희가 도착하고 몇분안에 사람들이 도착해서 줄을 길게 만들고 있더라구요. 여러 블로그 글들을 참고하고 뒤져보고 꿀팁들도 모아서 어디에서 불꽃놀이 구경을 할지, 안에 뭐가 있는지, 야경은 어디서 보는게 예쁜지, 포토존은 어디인지 다 알아 두고도, 기다리는 내내 검색에 검색만 또 하고 있었습니다.
크루즈 안에는 식당도, 매점도 있어서 끼니도 해결 할 수는 있지만, 저희는 불꽃놀이 명당자리 사수가 목적이었기에 식사는 미리 여수시내에서 유명한 맛집으로 해결 했습니다. 이건 차후에 다시 올릴게요.
30분전부터 승선이라고는 했지만, 좀 더 일찍 기다리면 더 일찍 들여보내주실 줄 알았는데, 얄짤없네요. 사람들 바글바글 기다려도 딱 30분전 승선!
다른 블로그들 보니까 명당위치를 알려주던데 올라가자 마자 첫번째 낭패! 배의 앞,뒤가 어딘지를 몰랐어요!
정박해져 있는 부분이 선수(앞), 바닷가쪽이 선미(뒤)입니다. 지금부터 불꽃놀이 명당 위치를 알려드립니다.!!!
배에 들어가면 2층에는 식당과 매점이 있어요. 매점메뉴도 블로그들에 없길래 너무 궁금했는데 돈가스, 전, 라면 이었습니다. 먹고 가길 잘했어요. 한층 더 올라가서 3층에 가면 여기는 여수 야경 맛집입니다. 여수 야경이 목적이다 하시는 분은 3층 선미쪽 공간이 야경 보기에는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야경사진을 많이 찍고 싶다는 분들은 여기계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불꽃놀이가 제일 중요했어요. 바로 4층에 가서 춥지만 버텨가며 고정되어있는 테이블 6개 중에 하나를 선점 했지요. 이것도 테이블 어디 선점하는게 좋을 지가 중요합니다.
PLAN1 야경이 최고다! (노락색중요!)
탑승하자마자 3층으로 달려가세요. (이분들은 돗자리가 필수!)
선수쪽 넓찍한 공간이 있는데 거기에 돗자리 깔고 자리선점!
배가 출발해서 20분동안 야경을 즐기며 먼 바닷가로 나가는데 배의 왼편이 야경맛집입니다.
출항해서 나가는 동안 야경을 보고 사진 찍고, 불꽃놀이 할때는 4층으로 올라가서 불꽃놀이 보고,
이후에 공연과 함께 4층 선미에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찍으면 됩니다.
대부분 처음부터 포토존에 줄 엄청 길게 서고 기다리는데, 냅두시고 다시 돌아 오실때 찍으시면 기다리실 필요도없습니다. 눈치싸움 성공하시길
PLAN2 불꽃놀이가 최고다! (노락색중요!)
탑승하자마자 4층으로 달려가세요. (테이블 차지하지 못한다면 여기도 돗자리 필수!)
테이블이 6개가 있습니다. 불꽃놀이가 선수에서 하늘로 날아갈거예요. 그렇다면 어디가 가장 예쁘게 볼 수 있는 자리일까요? 정답은 최대한 뒷편 선미 왼쪽 자리 입니다. 왜 뒷쪽일까요? 너무 수직으로 불꽃놀이를 보면 불꽃이 퍼지는 형상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요. 불꽃놀이는 멀리서 보는게 가장 한눈에 들어오면서 그림이 예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왜 왼쪽일까요? 여수야경은 왼쪽편이 맛집이거든요. 오른쪽 테이블에서는 왼쪽편을 보기 힘들답니다. 사람들이 가려져 있기도 하고, 4층은 야외공간이며, 갑판이라 기둥이나 구조물들이 많아 아무래도 여수야경을 눈으로만 담는게 아니라 내 모습과 함께 사진으로 많이 남기길 원하신다면 PLAN1을 추천드려요. 테이블을 차지하면 편하긴 하지만, 단점은 내 전용 테이블이 아니라는거 돌아다니신다면 뺏길 수도 있어요.
PLAN3 공연이 최고다! (노락색중요!)
불꽃놀이 PLAN 과 동일합니다만 테이블의 위치만 달라요. 불꽃놀이 후 공연이 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면 사람들이 다 그 앞으로 겹겹히 쌓여서 잘 볼 수 없어요 하지만 테이블을 차지 했다면 의자 위 올라가서도 보시고, 사람들한테도 밀리거나 치이지 않고 볼 수 있어 훨씬 안정감 있게 보실수 있어요. 그래서 추천한 자리는 4층 선수 왼쪽편 입니다.
공연과 불꽃놀이를 적절히 보려면 4층 중간왼쪽편 테이블도 괜찮을 거라 생각해요.
그럼 결정을 잘 못 하시는 분들을 위해 저는 어떤 선택을 했냐!!!!
바로!
PLAN2 - 4층 가운데 오른쪽편 테이블!
왜 왼쪽을 가라고 해놓고 오른쪽에 갔냐면요. 선수,선미를 헷갈려서 잘 못 골랐어요ㅠㅠ 여러분은 왼쪽 고르시길.
일단 배에 승선 하자마자 갑판으로 달려올라갔어요. 부모님이 오래계시면 힘드실거라, 테이블 차지가 먼저였습니다.
불꽃놀이 전까지는 멀찍이 왼쪽편 야경을 보기도 하고, 오른쪽편 야경도 구경했습니다. 오른쪽 편도 아예 없는게 아니예요. 왼쪽이 더 맛집일뿐! 불꽃놀이는 음악 2곡에 맞춰 퍼포먼스를 하는데 너무 멋지더라구요. 꼭 한번은 봐야 후회 없으실 것 같아요. 불꽃놀이를 목적으로 가길 참 잘 한 것 같아요. 그 다음 불꽃놀이 후에는 갑판 선미쪽에 있는 포토존들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거의 대부분 불꽃놀이 전에 다들 찍으셨는지 아무도 없더라구요. 다행히 그덕분에 얼른 얼른 찍고, 3층 선미로 내려가 돌아가는 길이기 때문에 야경 맛집이 오른쪽으로 바뀌었겠죠? 아무튼 여기도 다들 한가 했습니다. 이미 충분히 다들 찍었나보더라구요. 그럼 사람들 다 뭐하고 있냐? 4층갑판 공연을 구경하더라구요. 저희도 사진 찍을 만큼 찍고 공연 즐기면서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1월이라 너무 추워서 바들바들 떨었더니, 라면이 너무 맛있어 보이긴하더라구요. 하지만 그럴 시간 까지는 없어서 아쉽게 패스하고 하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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